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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니코틴을 중화시키는 파래

Tongjimi Musima~ 2010. 1. 26. 11:25

파래(청태: 靑苔)

 

성질이 차고 맛은 쓰고 떫으며 독은 없고,

녹조류에 속하는 파래의 성분은 단백질, 칼슘, 인,

요오드를 듬뿍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주목할 성분은 요오드로,

심장, 혈관 활동, 체온과 땀 조절,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티록신 형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고,

파래의 풍부한 칼슘은 뼈와 치아를 강하게 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과민성 피부염을 진정 시키는 효과도 있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분은 파래가 함유한 풍부한 비타민 A로,

담배의 니코틴을 중화시키고 간을 해독하는 효능이 탁월해 자연 약재로도 손색이 없어,

애연가에게는 니코틴이 몸 안에 들어가서,

입맛을 잃게 하고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며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파래에 든 메틸메티오닌 성분은 니코틴의 해독을 푸는 데 아주 뛰어난 효과가 있어,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니, 파래가 최고의 보약인 셈이며,

독특한 맛을 내는 성분에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진정시켜 주는 작용이 있으며, 소화기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며,

동의보감에는 소식(消食), 거담(去痰)뿐만 아니라

일체의 독창(毒瘡), 악창(惡瘡)도 치료하는데,

감초(甘草)와는 상극(相剋)이니 조심하여야 한다고 하였고, 

상큼한 향과 맛을 지닌 파래를 좀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살짝 볶아낸 멸치와 참깨나 들깨 등과 함께 갈아 밥 위에 뿌려 먹으면,

약효가 뛰어나며 맛도 고소하고,

젖은 파래는 무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며,

마른 파래는 튀겨 먹거나 과자를 만들 때 갈아 넣으면 되고,

파래김치는 물론 굴, 바지락, 표고버섯 등을 잘게 썰어 부친 파래전이나,

말린 파래를 불려 오이와 무를 채로 썰어 냉채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파래를 살 때는 선명한 녹색을 띤 것을 고르고,

넓은 볼에 파래를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

여러 번 물에 헹군 다음 사용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