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및여행/산행 일지

북한산 원효봉능선 (서울 경기) [02]

Tongjimi Musima~ 2008. 12. 22. 23:19

행 선 지 : 북한산

일      시: 2008,12,21 일요일 (동지)

날      씨: 맑음 

누 구 랑 : 홀로아라랑

산행시간: 4시간50분 

코     스 : 북한산성 매표소 입구(AM11:00)-->보리사-->갈림길(백운대 방면)-->백운대-->백운산장-->도선사-->우이동 하산.PM3:50)

              

               북한산성 매표소 입구~보리사~갈림길[원효봉 방면]~북문~갈림길[백운대 방면](중식)~약수암~위문~백운대~

               위문~백운산장~인수 대피소~도선사 주차장~우이동 주차장 하산.

                

   7일은 설 모임 후유증, 14일 업무 관계로 인해 2주 연속 휴등했다.

   왠만하면 산행 하기로 했는데 그림 맘 같진 않다.

   업무 관계로 미리 생각할 겨를도 없이 토요일  저녁에서야 이번엔 어디로 갈까 하다가...궁리 하다,  

   이곳에서 가까운 강화도 마니산에나 다녀 올까 하고,

   산행지도며 교통편 등등 준비하는데 교통편이 여~엉 맘에 들지 않는다.

   부천에서 한번에 가는차도 없고 또 차를 가져 가는것도 탐탁지 않고, 대략 난감.

   에혀~ 암만해도 만만한 전철 코스로 잡는게 이럴땐 정신건강에 도움 된다는거... ㅎㅎ

   그래서, 북한산 원효봉 능선으로 GO~

   

   일찍 일어났다고 일어난게 아침 8:30분 허걱~ 푸다닥 준비하고 집 나선게 9:10분. 흐미~

   그럭저럭 불광역 도착(AM10:40)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의정부행 시내버스 34번 타고 북한산성 매표소 입구 도착(AM11:10)

   늦어도 너무 늦다. 에혀~ 그래도 홀로 산행은 맘대로 코스 정하고 수정할수 있어 매력이 아닌강도 싶다.ㅎ

   

 

 

   

               (안내 표지판)              

 

              산성입구에 도착해서보니 그 시간에도 나같이 늦게 나선 산우들도 많다.

              조금 올라서니 계곡 이곳저곳에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곳을 지나는데,

              음식점 한 아주머니가 군밤을 딸랑 하나 건네준다, 맛보구서 구미가 땡기면 사들고 가라는거.....ㅎ

              까먹어보니 고소한게 맛있었지만 사러 내려가기도 뭐해서 그냥 가던길 재촉했다.

              뚜벅뚜벅 방향없이 올라가다가 탐방로 안내표지판을 보구서 원효봉 능선으로 방향 설정했다.             

              

              (북문)

              안내표지판을 지나 좌측으로 가니 바로 암자가 있다. 마당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갈림길이 나았다.

              좌측은 북문 방향, 우측은 백운대로 곧장 가는길(산성 입구에서 백운대 오르기 가장 쉽고 빠른길)....

              어차피 운동삼아 나온거라 북문으로 돌아 백운대로 가기로하고, 좌측으로 들어가니 물없는 개울을 지나,

              본격 산행시작...  한참 오르니 북문에 다달았다.

              잠시 이마에 땀방울 닦아내고 땀이 식기전에 출발해야 한다.

              허걱! 이건 또 뭐야~

              염초봉 쪽으로 향하는데 공원 관리원3명이 앞길 갈 막는다.

              사고 많은곳이라서 특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객은 지나갈수 없댄다. 허~얼~~

              지난해 가을부터 통제 했다나~ 뭐래나~

              그럼, 애초에 개울가에 염초봉 방향은 갈수 없다고 안내문을 초입에 내어 걸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요....

              힘겹게 이곳 까지 올랐는데 어떡하라고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어짤수 없이 왔던길 되돌아 가기로하고 하산.

              내려 오는데 배가 고파 산중턱에 넓다란 바위에 앉아 점심요기.

              점심 때우고 나니 조금은 힘이 난다.

              삽질한번하고 개울가 갈림길에 왔는데, 그 시간에도 꾸준히 산우들은 올라온다.

              다시 맴 추스리고, 영차~영차 ~

 

              (백운대 오르면서 바라본 인수봉) 

             

              계곡 방향으로 쭈~욱~ 이어지는 탐방로는 시원하게 탁 트여 있다.

              막바지에는 좀힘들긴 하지만 어는듯 위문을 지나고 여기까지 왔는데 백운대는 밟고 내려가야겠다는

              맴에 백운대로 향했다.

              올라가면서 한컷.               

      

              (백운대) 

              

              가파른 돌바위 밟고 올라서는데 자꾸 미끄럼 탄다.

              햇살이 들지않는 음지편은 의외로 얼어 있어 미끄럽다.

              조심조심 오르니 벌써 백운대다.

              두번째 올라본다.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백운대 발아래 보이는 암능) 

 

               음지쪽은 아직 녹지않은 눈이 조금 남아 있고, 아직 이름도 모르는 발아래 보이는 암봉에다 또 한컷,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산정에서 바로 옆에 보이는 인수봉... 오늘은 통제를 하는지 안벽에 오르는사람들은 보이질 않는다. 

              때로는 휴식이 필요 하겠지....

 

              (위문아래 하산길) 

 

              잠시 산정에 머무러다 인수대피소로 해서 도선사 쪽으로 하산 방향을 정하고 하산.

              위문을 지나 내려오는데 음지쪽이라서 눈이 일부 남아 있어 아이젠도 없이 내려가려니 아찔하다.

              어거정 어거정 내려오니 아이젠 착용한 산우는 휙하니 추월해서 내려 가삔다. 학!

              역쉬! [ 유비무환 ]이라 했던가~ 

 

              

              (아래에서 인수봉)

 

              내려 오면서 인수봉 바로 아래쪽에서 인수봉을 위로 쳐다보니 또 다른 모습이다.

              뭐든지 한면만 보고 판단하면 계산착오다.

              면면이 다른모습. 

               

              (도선사 주차장으로 하산) 

 

              한참 털~래~~~ 털~래~~~ 내려오니 어느새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 다달았다.

              워낙 늦게 나선길이라 오늘은 아주 짧은 코스로 잡았는데, 내려오니까 아쉬움이 남는다.

              주차장에서 사뿐사뿐 내려오면서 젊은 총각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렇찮아도 주희애비랑 이찌꼬뿌 하기로 했다나 뭐래나~ 퍼떡 오랜다.

              헉! 마다할 내가 아니지.....쪼매 기둘려~ 

 

              (우이동 솔밭에서 쳐다 본 백운대) 

           

               하산후 못내 아쉬움이 남아 우이동 솔밭을 지나며  한번 쳐다보면서 한컷, 가운데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곳이 백운대.

               담기회에 또 가리라~

               손폰에서 "날좀보소~날좀보소~날좀보소~(벨소리)" 난리다. 빨리 오랜다. 알써!

               그런데, 거의 다 왔따구....니네는 오디 있는데.... ????

               광산슈퍼 좀 지나, 강북 구청방면으로  내려오면 우측으로 차돌배기집이 있을테니까 그리로 와~

               알써.......푸다닥~

               만나서 이찌꼬부 하고 나니 세상 안부럽다.

               김사장 잘먹었슈~~~